소싯적에 ‘同級生’을 몰래 플레이하며 18禁 세상에 먼저 진입했던 분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미 30대에 접어들었으며, 애 아버지로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. 그들의 젊은 시절(?)을 함께 했던 일본에서 비밀리에 넘어온 이 게임은 비록 조선일보 같은 애국(?)적인 신문들은 싫어했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세상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
Elf는 지금은 여러모로 한 물 갔습니다만, 내용면에서 뛰어난 게임을 적지 않게 만들었습니다. 특히 ‘同級生’, ‘同級生2’, ‘下級生’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말 그대로 ‘미연시’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. 이들은 DOS(DOS/V, PC98) 시절의 게임이지만, 윈도우용으로도 리메이크 된 바 있습니다. 그렇지만 이번의 리메이크는 조금 다른데, DOS용 下級生을 사실상 윈도우용으로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‘복각판’이기 때문입니다.